이른둥이 아기 발가락 교정기 착용하고 예쁘게 걷자 :: 아이보조기
26주 일찍태어나 느린걸음.. 엄마가 교정해줄게
26주 너무 일찍 세상에 태어난 우리 아기 , 못난 엄마때문에 걸음도 늦고, 이제 조금 걷기시작했지만 다른 아기들처럼 걷는 모습이 이쁘지가 않다. 오른쪽 발은 그래도 괜찮은데 왼쪽발이 약간 휘어지면서 걷고있다. 특히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쏠려서 걷고 있기때문에 교정이 꼭 필요한 상태이다. 이른둥이 아이들이 운동신경쪽이 느린편이 많은데 특히 까치발로 걷는 아이들이 종종있다. 다행이 우리아들은 까치발은 아니지만 그래도 강직이 조금 있는 편이고 앞으로 똑바로 걷지 않고 아직까진 옆으로 또는 대각선 방향으로 자꾸 걷는다.
신발 보조기도 있지만 운동화를 신을때에는 교정을 못해주기때문에 운동화신을때 교정해주려고 발가락 교정기를 주문했다. 이 작은것이 무려 48,000원 ..
정말 말랑말랑 걸을때 전혀 불편감은 못느낄 것 같다. 어른들용은 조금 딱딱한 제질도 많던데 어린이 용이라 그런지 전혀 거부감없는 젤리같다. 많이 걸어도 아프지 않겠다. 하지만 꼭 양말을 신겨야한다. 자꾸 빠진다 ㅠㅠ
교정 33개월쯤 맞은 종아리 보톡스 :: 두번다시 맞히고 싶지 않다
33개월쯤 진료를 받으면서 키가 커서인지 강직이 생겼다고 보톡스를 맞기를 권유하셨다. 보톡스의 효과는 6개월이라고 하셨는데 더 짧을 수도 있다. 보톡스를 맞고 나서는 스트레칭을 자주 시켜줘야한다. 키는 커서 뼈가 자랐는데 근육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으면 강직이 생기고 까치발로 걷게 되는 것이라고 들었다. 까치발은 아니지만 강직이 있어 걷는데 도움이 안된다. 그래서 보톡스를 맞기로 하고 양쪽 한방씩 맞았다. 주사는 꽤 두꺼웠고, 마취따위는 하지 않았다. 의사선생님께 마취는 안하냐고 물었더니 피부에 마취를 해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근육주사이기때문에 근육으로 주사바늘이 들어가면 무조건 아프다고.. 그 두꺼운 주사가 깊숙히 들어가는 걸 보고, 자지러지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정말 못할 짓이다.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어졌다. 내가 우리아이이게 무슨짓을 하고 있는건가ㅠㅠ 아마 어른도 맞았으면 정말 아팠을 치료였을것이다.
한걸음 한걸음 느리지만 남들처럼 힘차게 걸어보자
발가락 교정기를하고, 걷는 보조기 신발을 차고 열심히 걷다보면 남들처럼 올바르게, 이쁘게 걷게 되겠지..
아래 동영상에서도 알 수 있지만 걷는 발바닥 모습이 이쁘지가 않다. 특히 왼쪽 발이 그렇다.
다행이도 교정기를 차고 재미있는지 집안을 마구 돌아다녔다. 빠지면 빠졌다고 다시 끼어달라고 하면서 말이다. 거부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무리 좋은 교정기라도 아이가 싫어하면 큰 낭패이다. 일단 아이가 거부하지 않고 잘 착용해준것만으로 성공이다. 교정기를 끼고 양말을 신기고 운동화를 신기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왠만하면 신발 보조기를 착용하고 걷는 연습을 해야한다.
이른둥이 느린걸음의 아이들이 하면 좋을 운동
일단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어야 한다. 근육을 쫙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경사진 오르막길을 오르는것이 정말 좋다. 실제로 어른도 오르다보면 종아리나 허벅지가 땡기는 걸 알수있다. 걸으면서 스트레칭도 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계단오르기도 좋다. 오르는것도 좋고 내려가는 연습도 좋다. 재활치료를 받을때는 계단뿐아니라 사다리 타는 연습도 한다. 물론 걷는연습은 두말할 것도 없다. 정말 많이 걷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걷는것보다 올바른 자세로 걷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위 사진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발가락 교정회사에서 케이스로 보내온 것인데 발바닥의 위치에 따라 몸의 장기부분이 해당하는 곳을 표시한 것이다. 걷는것이, 아니 올바르게 걷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압을 하는 이유도 이러한 영향이 있지 않을까~ 발마사지도 틈틈이 해주어야겠다^^
아이가 올바르게 잘 걷고, 잘 뛰면 아무것도 바랄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