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여행 춘천 남이섬 타조도 보고 닭갈비도 보고 <강원도 여행>
그리 멀지 않은.. 하지만 그렇게 가깝지도 않은~
당일치기 여행하기 좋은 남이섬으로 아이와 함께,
친정엄마와 함께 다녀왔다.
약 1시간 40분거리
차가 막혀 두시간정도 소요되었다.
가면서 휴게소도 한군대 들려
호두과자도 먹고, 소떡소떡도 먹고,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마시고~
아이를 케어하면서 다니려니 사진찍기도 힘들어서 몇장 찍지도 못하였다.
눈으로 담아오기.
사실 남이섬은 예전부터 몇번 가보아서 그냥 가볍게
산책도 하고, 닭갈비도 먹고, 아이가 자연속에서 뛰어놀수 있도록
간 것이었다. 짧은 거리지만 배라는 것도 태워줄 수 있고,
동물원은 아니지만
한번도 보지 못한 타조도 볼 수 있고~
엄마아빠와 할머니는 드라이브 겸 바람도 쐬고~
여러모로 딱 좋은 결정이었다.
남이섬은 입장료가 싸지 않지만
(인당 13,000원)
사유지치고 관리도 잘 되어있고
유모차대여(3,000)도 가능하고
휠체어는 무료로 빌릴 수 있어서 좋았다.
친정엄마가 걷는게 힘들어
휠체어를 빌려서 잘 쓰고 왔다~
배를 타고 내릴때 안내해주는 직원분들도
휠체어가 잘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비록 아이를 케어하면서 하는 여행이라
이게 여행인지 고생인지 헷갈릴지경이었지만
아이가 신나게 놀았다면 엄마에겐 충분히 값진 여행이 아닐까.
주말동안 집에서만 있기엔
아이도 지루하고,
많은걸 보고, 만지고, 느끼게 해주고싶은게 엄마마음.
새로운걸 보고~ 새로운걸 경험하면서
즐겁고, 긍정적이고, 머리가 좋은 아이보다
마음이 이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조금 늦게 출발하여
남이섬을 들어가기전에 점심을 해결했다.
점심은 당연 닭갈비.
남이섬 주차장 주변으로 닭갈비집이 정말 많다.
물론 다른 메뉴를 파는 집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닭갈비와 막국수다.
막국수 면이 부드럽고 쫄깃했다.
닭갈비는 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와
철판에 볶아먹는 닭갈비 두가지가 있다.
우리는 아이도 있고 굽기가 힘들것 같아
철판으로 결정.
직원분이 친절하게 볶아주어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요즘 상추도 비싼데 상추도 많이 주셔서 좋았다.
이렇게 상추와 무쌈과 함께 쌈싸먹으면 정말 꿀맛~
남이섬엔 외국인 관광객들도 정말많고~
특히나 겨울연가덕분에 남이섬이 일본객들에게
유명한 것 같다.
강가 근처에 겨울연가 첫키스신을 찍은
벤츠도 있다. ㅎ
남이섬 안에는 타조도 있고, 청설모도 있고,
다람쥐도 있고, 토끼도 있다.
청설모와 다람쥐는 자연적으로 사는 건지
인위적으로 키우는 건지는 알수가 없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잘 도망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려 잘 사는것 같다 ㅎ
아이에겐 타조도 보여줄수있고
뜻밖에 청설모와 다람쥐도 보여줄 수 있어서
아이 눈높이에서는 참 좋은 경험이었다.
춘천이란 곳은 깨끗하고
조용하고, 공기가 맑아
살기 좋은 곳같다^^
강원도 여행으로는 경기도에서
가까운 춘천이 제일이지 싶다~^^
오고가며 가평의 특산물이 잣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춘천에는 쁘띠프랑스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어
다음에는 쁘띠프랑스를 가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