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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스토리

식비줄이기 :: 집에서 짜장만들기 & 한끼메뉴로 저렴한 저녁메뉴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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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는 재료와 저렴한 재료로 요리해먹기


미우새에서 이상민씨가 간단하게 짜장면을 해먹는 것을 언뜻 본적이 있다. 자세히는 못보았고 냉동만두속을 넣고 볶아 먹은듯해서 오늘 따라만들어 봤다. 아껴쓰기 실천중인데 생활비의 반이상이 식비이다. 아니 반이 아니라 70%는 육박하는 것 같다. 식비만 아껴도 한달 20-30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간단하면서 저렴한 재료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가 무얼까 생각하다 짜장면이 문뜩 생각났다. 요즘 배달도 15000원 이상이어야 배달을 하기 때문에 배달음식은 무조건 최소 15000원 지출이고 짜장면만 먹기 아쉬우면 탕수육 소짜리 하나 시켜도 무려 27,000원이나 지출이 된다. 예전엔 중국요리가 정말 저렴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외식메뉴였는데. 결혼 후 중국요리 시키기도 부담스러워졌다. 물가가 너무나 오른다. 정말 심각하게 체감하는 중이다. 장을 한번 보더라도 담은 것도 없는데 기본 5만원은 훌쩍 넘어간다. 조금 본거같다 싶으면 10만원도 우습다.



재료는 달랑 다섯가지 :: 감자, 양파, 만두 몇 개, 짜장가루 한봉지, 면 적당량


재료는 냉동실에 있는 냉동만두를 전자렌지에 돌려 속재료만 꺼내고, 감자와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은 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세가지를 모두 넣고 잘 볶다가, 물을 600ml 정도 붓고 팔팔 끓인 후 감자가 익으면 약불로 줄여준 후 짜장가루를 솔솔 뿌려가며 잘 저어주면 끝. 고기를 따로 사지 않아도 냉동고에 있는 만두를 활용할 수 있다. 요즘 감자도 싸졌고, 양파도 저렴하기에 짜장가루만 사도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쉬운 요리이다. 짜장이라고해서 거창하지 않다. 충분히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완성된 짜장 :: 먹음직 스럽다. 실제로도 맛있었다.


면은 라면이나 소면을 삶아서 취향껏 먹으면 될 것 같다. 엄마는 짜장면, 아이는 짜장밥으로 간단하고 저렴하고 맛있는 메뉴가 완성되었다. 대략 계산해도 재료값이 5천원도 넘지 않을 것 같다. 단돈 5천원으로 세식구의 가성비 좋은 저녁식사메뉴였다. 물론 맛도 무지 좋았다^^ 특히 짜장엔 고기보다 감자를 넣으면 더 맛있는것 같다~ 당근이 없어서 못넣었지만 당근도 넣으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만든 시간은 총 30분 정도 걸렸다. 감자가 익기를 좀 기다리는 시간과 면을 삶는 시간까지~ 요리시간 30분이면 정말 짧은것이다. 실력이 좋은 분들이라면 더 좋은 요리도 뚝딱뚝딱 만들어내겠지만 난 절대 못한다. 원래 요리솜씨도 없고 결혼 전에는 요리를 잘 해먹지 않았다. 엄마가 해주거나 일끝나고 친구들이나 회사사람들끼리 먹거나 아님 애인하고 먹거나~ 그것도 아니면 집에서 시켜먹거나, 그리고 결혼전에는 다이어트를 자주했기때문에 다이어트식으로 간단히 섭취하는 정도의 음식을 자주 먹었었다. 그래서 더 요리에, 특히 한식에 자신이 없었다. 물론 중식, 일식은 아예 못한다 ㅎㅎ 오히려 크림스파게티 같은 양식쪽을 자주해먹었었다. 





엄마의 짜장면



아들의 짜장밥




반찬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끼요리로 식비를 줄여보자


아이가 저녁을 일찍먹어야해서 미리 먹고, 아이아빠는 퇴근후 바로 차려주었다. 저녁식사메뉴를 매일매일 고민하는 것도 일이고~ 매일 똑같은 걸 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일 돈을 팍팍 써가며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렇게 한끼 식사메뉴로 자주 해먹어야 식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얼마전 해먹었던 멸치채소국수 (멸치와 건새우로 육수내고 양파,감자,애호박 넣고 푹 끓임), 오늘처럼 짜장면, 감자와 양파,당근정도 넣고 만든 카레, 계란볶음밥 등등 여러가지 반찬도 필요없이 김치만 두고 먹어도 맛있는 메뉴말이다. 요즘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만 먼저 요리를 하고 떨어지는 재료만 조금씩 사면서 식비를 아끼는 중이다. 정해진 생활비 내에서만 지출을 하도록 더 알뜰 메뉴를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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